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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측정 대행수수료 기준단가 비교(2006년 부터 2015년)

일루와봐라 2020. 2. 23. 14:38

지금은 공표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2015년 까지만 해도 환경영향평가 사업의 기초가 되는 환경질측정시 참고 할수 있는 기준단가표를 한국환경측정대행업협회에서 단가표를 제작, 공표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지만 이러저런 사유로 협회에서 단가표를 더이상 만들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알아도 여기 쓰기가 좀 그렇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내역서 작업시 환측협 기준단가표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최초에 기준단가표 작성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갖고 있던 자료 중에서 2006년부터 2008년, 2013년 2015년 이렇게 4번에 걸친 단가표 개정이 있었으며, 이들 4개년도의 단가표를 직접 비교해보았습니다. 

 

측정대행업수수료(20060608).pdf
0.45MB
측정대행업의 측정수수료2008.pdf
0.39MB
측정대행업의 측정수수료 down_2013.pdf
0.12MB
측정대행업의 측정수수료 down_20151201.pdf
0.14MB

 

 

표가 너무 많은 관계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보았네요. 

2015년 기준단가표를 기준으로 13년 대비, 08년 대비, 06년 대비 이렇게 구분해서 얼마나 올랐는지 비교 했습니다. 

 

대기분야는 2006년 기준단가와 비교시 약2배 이상 올랐네요. 그 전 개정된 13년 기준단가표와 비교하더라도 약 20% 이상 상승한 걸 볼수 있습니다. 

 

수질분야는 변동폭이 조금 작긴 한데, 소음진동 분야는 특히 많이 올랐네요. 06년 기준 대비 약 3.5배가 올랐으며, 13년 기준과 비교시에서 약 30% 이상 올랐습니다. 

그외 악취는 06년 대비 약 30% 증가, 13년 대비 약 6.7%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측정단가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평균 측정수수료 기준단가 상승율

[단위 : 원]

분 야

13년 대비

08년 대비

06년 대비

가. 대 기

124.5%

197.4%

215.3%

(환경기준)

120.3%

 

 

나. 수 질

111.7%

137.0%

151.6%

다. 해 수

114.6%

 

 

라.해저퇴적물

131.3%

 

 

마. 소음·진동

130.4%

317.2%

349.3%

바. 실내공기질

111.5%

129.1%

141.3%

사. 악취

106.7%

124.0%

131.0%

주) 출장비 및 인건비는 제외한 순수 측정단가만 적용됨

 

 

환경질측정대행업 측정수수료 기준단가 비교표.xlsx
0.04MB

 

 

그에 비해 환경영향평가 기준단가를 사실 별로 오르진 않았는데요... 이점은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협회에서 환평기준단가를 조정하는 용역을 수행중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좀더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환경 뿐만 아니라 토목설계, 엔지니어링 업계의 전반적인 임금 및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제가 먹고사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사실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는건 사실입니다. 

얼마전 엔지니어링데일리 기사에서도 신입연봉이 4000만원을 넘었다... 는 기사(http://www.e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86)를 본 적이 있는데요

 

돈 잘번 엔지니어링사들, 신입연봉은 OT포함 4,000만원 ‘턱걸이’ - 엔지니어링데일리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2년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지니어링업계이지만 주요사를 제외하고는 신입 연봉 4,000만원의 벽이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3,900만원대의...

www.engdaily.com

실제 기사 내용을 보면 야근비, 연차수당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나와 있어서 참 실망스럽더라고요..

이익의 적절한 분배와 공유가 필요합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2010년) 이후 엔지니어링 업계에 전반적인 불황이 한번 지나갔는데요.. 이제는 좀 괜찮아 지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인원감축이다. 구조조정이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기술자들의 희생과 회사의 노력 등으로 헤쳐나왔는데 이제는 좀 같이 나눌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얘기가 딴데로 새버렸는데 어쨌든 최근 신규 사업시 환경질 측정업체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는 몰라도 아마 낙동강청에서 시작된 도미노효과처럼 보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언젠가 한번 조정되어야 할 부분이 아니였나 싶기도 합니다. 

그동안 외주업체라고 너무 쥐어 짜서 짜다짜다가 삐죽 하고 터져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환경부나 환경청 직원들도 이런 현실을 좀 아셔야 될텐데 말이죠.... 앞으로 한 2~3년이 걱정이 됩니다. 

신규 사업을 맡기가 겁날정도니까요...

 

아무튼 이상 측정기준단가와 관련해서 끄적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