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놀다..../소확행

내안의 그녀

일루와봐라 2018. 12. 27. 17:06

내안에 그녀..

요즘 들어... 생각만 해도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그냥 활짝 말고 아주 화~~알~~~짝~~!! 지어지는 사람이 있다...
뜨겁고 강렬하게 화르륵~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불을 지펴 은은하고 오래가는 빨갛게 달아오르는 참숯처럼..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웃는 얼굴이 세상누구보다 예쁜 사람.. 수줍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속이 꽉찬...
때로는 성격이 강해서 다루기 어려운... 또는 대하기 어려운 것처럼 생각되나... 그속을 들여다 보면 그리 강하지만은 않은 사람..
강한척 하지만 여린...
내 미칠듯한 카리스마와 옴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조차도 그녀앞에서는 온순한 똥깨요.. 벌거벗은 한낱 민달팽이같아지는...
꽁꽁 감추고 신비스런 전략을 쓰는 비밀 많은 그녀는...
그 비밀조차도 믿음을 주는 듬직한 사람...
깡마른개똥으로 된장국을 끓여줘도 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렇지만 의외로 허점투성이인 귀여운 사람....